(워싱턴=연합뉴스) 송수경 특파원 = 미국 백악관은 2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에 대한 위기 극복 모색 차원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특별화상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호건 기들리 부대변인은 이날 기자단에 보낸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대한 국제적 대응을 조율하기 위해 진행 중인 노력의 일환으로 내일 G20 지도자들과 화상회의에 참석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이 특별화상정상회의는 한국시간으로 26일 오후 9시(미국 동부시간 26일 오전 8시)에 열린다고 청와대가 밝힌 바 있다.
정상회의에는 G20 국가 외에도 스페인, 싱가포르, 요르단, 스위스, 베트남, UAE, 세네갈 등 7개국이 초청국으로 참여하며 세계보건기구(WHO) 등 국제기구도 참석한다.
정상회의에서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국제공조 방안을 담은 정상 간 공동선언문이 도출될 예정이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3일 한·프랑스 정상 간 통화에서 G20 차원의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특별화상정상회의 개최를 제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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