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상 시상식, 코로나19 여파에 무기한 연기

입력 2020-03-26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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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상 시상식, 코로나19 여파에 무기한 연기



(뉴욕=연합뉴스) 이귀원 특파원 = 미국 브로드웨이 연극·뮤지컬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토니상 시상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무기한 연기됐다.
올해 토니상 시상식은 당초 6월 7일 뉴욕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토니상 주최 측은 이날 성명을 통해 "시상식을 연기하고 추후 일정을 다시 잡을 것"이라면서 "브로드웨이 커뮤니티와 예술가들, 팬들의 건강과 안전이 우리에게는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주최 측은 또 "향후 안전할 때 브로드웨이를 축하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뉴욕 맨해튼의 대표적인 극장가인 브로드웨이는 지난 12일 500명 이상의 모임을 금지한 뉴욕주의 조치 이후 '완전 중지' 상태다. 뉴욕주는 이후 비필수 사업장에 대해 전원 100% 재택근무를 명령했다.
뉴욕 메트로폴리탄오페라와 메트로폴리탄미술관 등도 잇따라 공연을 취소하거나 문을 닫았다.
lkw777@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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