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물류사 해외진출 모든 단계 지원…해운재건 계획과 연계

입력 2020-03-26 11:00  

해운물류사 해외진출 모든 단계 지원…해운재건 계획과 연계
해수부, 국제물류투자분석·지원사업 추진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정부가 국내 해운·물류 기업의 실질적인 해외 진출 성과를 확대하기 위해 정보 수집·분석, 사례를 통한 문제 해결 지원, 전문인력 양성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한다.
해양수산부는 해운·물류 기업이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해외시장에 원활하게 진출할 수 있도록 '2020년도 국제물류투자분석·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해수부는 2008년부터 매년 이 사업을 통해 주요 해외 물류 시장 정보 수집과 분석, 해운·물류 기업의 해외 투자 의사결정 등을 지원해 왔다.
올해는 세계 해운·물류 기업 운영 동향과 국제물류 흐름, 유망한 물류 시장 등 해외시장 정보에 대한 조사·분석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미국 동부지역의 현지 사업 여건을 분석하고 국제물류투자 유망사업을 발굴함과 동시에 동아시아와 미국 동부 간 해상 항로 분석과 효율화 방안도 도출할 계획이다.

'해운 재건 5개년 계획(2018∼2022)'과도 연계해 국적선사의 해외 진출 수요를 창출하고 선·화주가 상생 협력할 수 있는 방안도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해외 진출 지원 자문단을 구성·운영하고 해외 물류 투자설명회를 개최해 사업성과와 사례 조사·분석 결과를 알리는 한편 전문인력의 양성과정 전반도 더욱 체계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김준석 해수부 해운물류국장은 "그간의 해외 진출 지원사업 방식을 더욱 체계화해 우리 해운·물류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며 "해운·물류 기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겪는 어려움을 헤쳐나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hanajja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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