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호 중수본 반장 "자차 이용 우선 안내…이동 지원 방안 국토부와 논의"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정부가 외국에서 들어온 입국자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증상이 없어 자택과 숙소로 이동하는 사람에게 공항 리무진 등 교통편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입국자 이동과 관련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윤 반장은 "무증상 입국자가 공항에서 집으로 갈 때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경우가 있어 감염병 노출 위험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면서 "이동 거리가 먼 사람의 경우 전용 리무진을 마련하는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되 동선을 제한할 수 있는 방안을 실무적으로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국토교통부와 계속 논의하고 있고 조만간 (방안을) 정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국내 거주지가 있는 사람의 경우 공항에서 출발하기 전 가급적 자차를 이용할 수 있게 안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손영래 홍보관리반장은 "현재 무증상 입국자에게 자가격리될 때까지 집으로 바로 가도록 자가격리 통보서를 발행하고 있고,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하도록 물품을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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