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총재 "개도국과 경험 공유해달라" 요청
(서울=연합뉴스) 이대희 기자 = 세계은행(WB) 막타 디옵 인프라담당 부총재가 "봉쇄조치 없이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 한국 정부의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대응은 혁신적"이라고 평가했다.
디옵 부총재는 "이 경험을 전염병 대응에 취약한 아프리카 등 개도국과 공유해 달라"고 요청하면서 " 개별 국가의 별도 요청이 있다면 양자 간 협력도 제공해주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디옵 부총재가 이런 내용을 담은 서한을 한국 정부에 보내왔다고 기획재정부가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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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역량과 인프라 확보 등이 필요하다"며 "그 과정에서 디지털 기술이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진단하면서 이같은 평가와 요청을 내놨다.
이에 정부는 관련 부처와 기관 간 협업을 통해 한국의 방역 대응 체계와 경기 대응책 등을 정리해 세계은행과 공유했다고 기재부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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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신용카드·휴대전화 위치 정보 등을 활용한 역학조사, 자가진단 애플리케이션 등 ICT 등 한국의 혁신 기술을 활용한 방역 관련 사업 모델을 적극 공유해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대중 기재부 개발금융총괄과장은 "앞으로 정부는 국제사회 일원으로서 취약국의 위기 대응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협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vs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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