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영국·독일 등 세계 20여개국 정부도 구매 의사 밝혀"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는 계열사 솔젠트가 우크라이나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10만명 분량을 수출한다고 27일 밝혔다.
EDGC는 이번 수출이 블라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 및 올렉산데르 호린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가 솔젠트 진단키트의 해외 사업 등을 맡은 EDGC헬스케어에 10만명 분량의 진단키트의 공급을 요청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솔젠트의 코로나19 진단키트는 특정 유전자 염기서열을 증폭해 진단하는 실시간 유전자 증폭(RT-PCR) 방식으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진단한다.
국내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긴급사용승인과 수출용 허가를 받았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긴급사용승인(EUA)을 신청하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유재형 솔젠트 공동대표는 "현재 호주, 영국, 독일, 포르투갈, 덴마크, 핀란드, 불가리아, 체코, 프랑스, 오스트리아, 러시아, 멕시코, 브라질, 아르헨티나, 이라크,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사우디아라비아, 괌, 인도, 나이지리아 등에서 정부 차원의 구매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밝혔다.
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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