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스마트폰 판매량 14% 감소…코로나19 여파

입력 2020-03-27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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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스마트폰 판매량 14% 감소…코로나19 여파
삼성전자,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22%…애플·화웨이 제쳐

(서울=연합뉴스) 정윤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스마트폰 판매량이 줄어들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27일 마켓펄스 보고서를 통해 2월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최대 발병국인 중국 시장에서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대비 38% 감소했다.
카운터포인트는 중국 내에서 오프라인 스마트폰 판매는 50%가량 줄었지만, 온라인으로 스마트폰 판매가 대체돼 판매율이 38%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특히 2월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18% 감소했다.

한편 삼성전자[005930]는 애플과 화웨이를 누르고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판매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은 22%였고, 애플은 14.4%, 화웨이는 13.2%였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중국 내 공장 가동이 중단되거나 스마트폰 오프라인 판매점 등이 문을 닫으면서 애플은 판매 부진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삼성전자는 당초 중국 내 수요와 공급이 높지 않아 이러한 환경적 요인에 영향을 덜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카운터포인트 박진석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한 여파가 전례 없이 퍼지고 있지만, 과거 사례를 분석했을 때 핸드폰 등 이동통신 시장이 장기적인 피해를 보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jung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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