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터키에서 처음으로 북동부 리제 주(州)의 1개 시와 4개 마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봉쇄됐다.
알레틴 세르다르 칸딜리 시장은 27일(현지시간) 터키 TRT 하베르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칸딜리 시와 인근 4개 마을이 격리됐다"고 밝혔다.
세르다르 시장은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예방적으로 시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제 주 당국은 칸딜리 시와 인근 4개 마을을 오가는 교통이 차단됐으며, 기침이나 발열 증상이 있는 지역 주민은 집에서 감염 여부를 조사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터키에서 코로나19 발병으로 지역이 봉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까지 터키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3천629명, 사망자 수는 75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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