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 뉴질랜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자 수가 28일 451명으로 늘어났다.
이는 전날보다 83명 늘어난 것으로 확진자는 78명, 진단검사에서 음성으로 나왔지만, 증상이 코로나19와 똑같아 계속 치료를 받는 추정자는 5명이다.
뉴질랜드 민방위대 사라 스튜어트-블랙 비상관리국장은 이날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새로운 감염사례가 83건이 나와 누적 감염 사례가 451건으로 증가했다며 앞으로 10여 일 동안 가파른 증가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현재 병원에 입원한 환자는 12명으로 이 가운데 2명은 집중 치료를 받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코로나19 진단을 받았던 사람 가운데 50명은 완전히 회복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현재까지 시행된 진단 검사 건수는 1만2천여 건으로 해외여행과 확진자와의 접촉이 여전히 주요 감염 경로로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뉴질랜드는 지난 25일 자정부터 학교와 공공시설, 대부분의 사업체가 문을 닫고 전 국민이 자택에 머무는 4주간의 봉쇄에 들어 이날 사흘째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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