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라오스에 있는 한국 교민의 귀국 지원 등을 위해 라오항공이 내달 3일부터 인천과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을 오가는 전세기를 운항하기로 했다고 라오스 주재 한국대사관이 28일 밝혔다.
라오항공은 애초 4월부터 주 1회 인천-비엔티안 정기편 운항을 재개할 계획이었으나 항공 당국과의 협의 과정에 우선 전세기를 운항하는 쪽으로 방침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라오항공은 내달 3일, 5일, 8일에 각각 인천을 오가는 전세기를 운항하고 이후 전세기 운항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이는 이달 초부터 양국 간 직항 노선 운항이 전면 중단된 데다 최근 베트남과 태국 등을 경유하는 것도 불가능해지자 주라오스 대사관이 한국 국적 항공사에 이어 라오항공을 적극적으로 설득해 성사됐다.
라오스에서는 지난 24일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나온 후 3일 연속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6명으로 늘었다.
또 지난 25일에만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태국 등지에서 6천600여명의 이주노동자 등이 입국한 것으로 파악돼 보건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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