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편의점 CU는 4월부터 배달 애플리케이션 '요기요'를 통한 배달 서비스 운영 시간을 24시간으로 확대한다고 30일 밝혔다.
CU는 지금까지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이 서비스를 운영해 왔다.
심야 시간에도 최소 주문금액(1만원)과 배달료(3천원) 모두 할증 없이 배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CU 관계자는 "3월 하루 평균 배달 서비스 이용 건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전인 지난해 11월∼올해 1월과 비교해 73.2% 증가했고 그 중 오후 8∼11시 이용 고객이 3월 전체 이용 건수의 34%를 차지할 만큼 심야 배달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전했다.
CU는 기존 배달 서비스 운영점 50곳에서 한 달간 심야 배달을 시험한 뒤 고객 반응을 보고 순차적으로 서비스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CU는 다음달부터 커피 배달 서비스도 시험을 시작한다. 요기요를 통해 즉석 원두커피를 주문하면 점포 근무자가 편의점 기계로 만든 커피를 누출 방지 캡과 전용 캐리어로 포장해 배송 기사에게 전달한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의 조성해 서비스플랫폼팀장은 "최근 유동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맹점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배달 전용 상품과 이벤트를 기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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