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10여일새 홍콩 고급 아파트 임대료 20% 급락

입력 2020-03-30 10:34  

코로나19에 10여일새 홍콩 고급 아파트 임대료 20% 급락



(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홍콩의 고급 아파트 임대료가 급락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한 부동산 판매업자는 "웨스트카오룽의 고급 주거지역 집 주인들이 3월 중순 이후 매도 호가를 20% 가까이 내렸다"며 "직원 숙소를 찾으려는 다국적 회사들도 줄었다"고 전했다.
실제로 웨스트카오룽역 근처 방 3개짜리 아파트가 월 임대료 3만2천 홍콩달러(503만원)로 종전보다 20% 낮은 가격에 임대된 것으로 전해졌다.
홍콩의 부동산 온라인 중개 업체인 '스페이셔스'(Spacious)의 데이터를 봐도 평균 임대료는 연초보다 5.1% 내렸다.
특히 홍콩의 중심가인 소호 지역 임대료는 연초보다 7.3% 하락했다.
실업률이 거의 10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할 정도로 경제가 악화한 상황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로 집 구경조차 어려워진 점 등이 임대료 하락을 한층 더 부채질하는 것으로 현지 부동산 업자들은 보고 있다.
'스페이셔스'의 간부인 제임스 피셔는 "이런 상황이 두세달 지속하면 전반적으로 10%의 하락세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chi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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