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소상공인지원센터에 '웨이팅 서비스' 도입

전국 소상공인지원센터에 '웨이팅 서비스' 도입
경영안정자금 대출 대기시간 대폭 단축 효과

(서울=연합뉴스) 윤지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들이 경영안정자금 대출을 신청할 때 장시간 현장 대기하지 않도록 전국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지원센터에 '웨이팅 서비스'가 도입된다.
매장 운영 및 분석 서비스 '나우웨이팅'을 운영하는 나우버스킹은 전국 62개 소상공인지원센터에 웨이팅 서비스 기기를 설치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미 서울을 비롯한 전국 34개소에 설치를 완료했으며 순차적으로 전국 모든 센터에 설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정부가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을 위해 마련한 경영안정자금 대출은 대부분 현장에서만 신청이 가능해 지금까지 대다수 소상공인이 새벽부터 나와 줄을 서서 기다리는 불편을 겪어왔다.
웨이팅 서비스가 도입되면 대출 희망자는 현장에 마련된 태블릿 기기에 연락처를 입력해 상담을 접수한 뒤 자유롭게 시간을 보내다가 카톡이나 문자 알림이 왔을 때 다시 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앞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소상공인들의 대기 시간 단축을 위해 이러한 서비스 활용을 먼저 제안하고 현장 도입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나우버스킹 관계자는 "소상공인들은 언제가 될지 모르는 상담 순서를 무작정 기다리지 않아도 되고 센터는 밀려드는 소상공인들의 대기 관련 문의에 일일이 응대하지 않아도 된다"며 "사람이 밀집되는 공간에서 일어날 수 있는 코로나19 2차 감염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나우버스킹은 현재 약국에서도 공적마스크 접수를 위한 웨이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y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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