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서 코로나19 의심 美여성, 병원서 도주했다 붙잡혀"

입력 2020-03-30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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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서 코로나19 의심 美여성, 병원서 도주했다 붙잡혀"

(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베트남에서 3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인 미국인 여성이 격리 병원에서 도주했다가 현지 공안에 붙잡히는 일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뉴스통신(VNA)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베트남 중부 다낭시의 한 병원에 미국인 관광객 스미스(29·여) 씨가 기침과 발열 등의 증상으로 진료를 받으러 왔다.
의료진은 이 여성이 중국을 여행한 뒤 대만을 경유해 지난 2월 13일 베트남에 입국한 것을 확인하고 곧바로 현지 공안부 병원에 격리 조치했다.
그러나 공안부 병원에 도착한 이 여성은 의료진을 뿌리치고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현지 공안(경찰)과 의료 대응팀이 소재 파악에 나서 1시간 만에 한 호텔에 투숙해 있는 이 여성을 발견, 공안부 병원에 다시 격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youngky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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