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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농촌진흥청은 지난겨울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2.5도 높아 주요 해충의 부화 시기가 빨라질 것이라고 31일 예상했다.
해당 해충은 주요 과수에 피해를 주는 꽃매미, 갈색날개매미충, 미국선녀벌레 등의 월동란(겨울을 난 해충의 알)이다.
갈색날개매미충과 꽃매미는 전남·경남에서 지난해보다 2주 이상 일찍 부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선녀벌레는 평년보다 약 10일 정도 부화가 당겨질 것으로 예상됐다.
농진청이 지난 2∼3월에 돌발해충 월동란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갈색날개매미충 월동란 발생 면적은 4천892.7㏊로 지난해 5천144.6㏊보다 4.9% 감소했다. 그러나 발생 지역은 108개 시·군으로 전년 95개 시·군보다 13곳 늘어났다.
꽃매미 월동란 발생 면적은 491.1㏊로 지난해 502.1㏊보다 2.2% 줄었다. 발생 지역은 69개 시·군으로 전년 70개 시·군보다 1곳 감소했다.
농진청은 효율적인 방제를 위해 지속해서 예찰을 벌이고, 월동란이 80% 정도 부화한 5∼6월 사이 관계기관·지방자치단체와 협업해 방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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