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지난해 69개 농가가 동물복지 축산농장으로 새로 인증을 받았으며 대부분 산란계와 육계 등 양계 농가인 것으로 조사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9년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 실태 조사'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제'는 동물이 본래의 습성 등을 유지하면서 정상적으로 살 수 있도록 관리하는 축산농장을 인증하는 제도다. 2012년 산란계를 대상으로 도입해 현재 양돈, 육계, 한우·육우, 젖소, 염소, 오리 등 7개 축종으로 확대됐다.
이번 인증실태 조사 결과 지난해 신규 인증 농장은 69곳이었고, 이 중 89.8%가 양계 농장이었다. 축종별로는 산란계 29곳, 육계 33곳, 양돈 5곳, 젖소 2곳이었다.
지금까지 동물복지 축산농장으로 인증된 농가는 총 262곳으로, 전년 대비 32.3% 증가했다.
축종별로 가축사육농장 가운데 동물복지 축산농장 비율은 산란계가 15%로 가장 높았다. 이어 육계 5.9%, 양돈 0.3%, 젖소 0.2% 등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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