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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중국 헤이룽장성 북부 이춘(伊春) 시의 한 몰리브덴 광산에서 폐수 253만㎥가 유출돼 상수원이 오염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31일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1시 40분(현지시간)께 몰리브덴 생산과정에서 발생한 폐수를 담아두는 광산의 저장시설이 기울어지면서 폐수가 유출됐다.
현장을 찍은 영상에는 시꺼먼 폐수가 흐르는 강과 폐사한 어류, 생수를 사는 시민들의 모습 등이 담겼다.
이춘시 당국은 사고 이틀 뒤인 30일 오후 9시 30분께 기자회견을 열고 "오염수가 약 3km를 흘러가 (인근 지역의 상수원인) 이지미(依吉密)허에 유입됐다"고 말했다.
당국은 폐수가 강으로 흘러드는 것을 막기 위한 10개의 제방을 설치하고 오염물질 제거 작업을 벌였다면서, 또 주민 식수를 위해 시장에 생수통 공급을 늘렸다고 밝혔다.
bs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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