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 행정 혁신 위한 6개 세부분야 공모전도 개최
(서울=연합뉴스) 이대희 기자 = 응답 거부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통계조사원의 활동을 개선하기 위한 아이디어 공모가 시작됐다.
통계청은 국민권익위원회와 함께 통계 조사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온라인 국민 의견 수렴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통계조사원의 국가통계조사를 끝까지 마칠 수 있는 방법은?'을 주제로 '국민권익위원회 국민생각함'(idea.epeople.go.kr)과 '네이버 지식in 초이스' 두 창구를 통해 이날부터 오는 10일까지 설문 이벤트를 한다.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음료 쿠폰 등을 준다.
통계조사원은 국가 통계 작성을 위한 기초 자료를 직접 대면을 통해 확보하는 이들을 말한다.
하지만 최근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조사 대상자를 직접 만나기가 어렵고, 만나더라도 응답을 거부하는 일이 잦아지면서 작년 통계조사원 15%(수도권 기준)가 조사를 중도 포기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따라서 조사 환경 개선을 위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국민으로부터 직접 확보해 더 정확한 국가통계를 작성하고자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한편 통계청은 이와는 별도로 통계 행정 혁신을 위한 '2020년 통계청 제안 특별 공모전'도 한다.
공모 세부 분야는 ▲ 통계기반 국민참여 확대를 통한 사회문제 해결 ▲ 디지털 통계서비스 개선 ▲ 단순·반복 업무 자동화 방안 등 6개로, 우수 제안으로 선정되면 통계청장상과 함께 최고 30만원의 상금을 준다.
공모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로, 국민신문고 홈페이지(www.epeople.go.kr)를 통해 온라인으로 제출할 수 있다.
응모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통계청 홈페이지(kostat.g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2vs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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