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KB증권은 기아차[000270]의 최근 주가 하락이 과도한 수준이라며 1일 이 회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강성진 연구원은 "기아차의 1분기 실적 부진은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최근 주가 하락은 기업 이익 감소 규모와 비교해 과도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차량 판매 대수 가정치가 조정된 영향으로 기아차의 기업 가치는 약 1조6천억원 감소할 것으로 추정되는데, 시가총액은 1월 말 이후 6조5천억원이나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달 30일 종가 기준으로 기아차의 주가 상승 여력은 52.3%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기아차의 1분기 영업이익은 1천91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67.8%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한다"며 "이는 종전 추정치(2천657억원)를 58.2%나 밑도는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는 4만2천원에서 3만8천원으로 9.5%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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