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차바이오텍의 계열사 차백신연구소는 자체 개발한 면역증강제를 중국 백신 개발기업 캔시노바이오로직스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후보기술로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차백신연구소는 이를 위해 캔시노바이오로직스와 물질이전계약(MTA)을 체결했다.
차백신연구소의 면역증강제 기술은 항체 생성을 활성화하는 기능(체액성 면역)과 함께 세포에 감염된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기능(세포성 면역)을 동시에 유도할 수 있도록 한다. 체액성 면역기능이 대부분인 다른 면역증강제에 비해 효과가 월등히 높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차백신연구소에 따르면 캔시노바이오로직스는 에볼라 백신, 뇌수막염 백신, 대상포진 백신 등을 연구 개발하는 회사다. 2009년 중국 천진에 설립돼 지난해 3월 홍콩 증시에 상장했다. 바이러스의 유전자 일부를 떼어내 바이러스의 특징은 가지고 있으면서도 인체에 해롭지 않은 재조합 단백질 형태의 항원을 생성하는 기술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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