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39.6%↑·수출 20.8%↓…트레일블레이저 3월 3천187대 팔려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한국지엠(GM)이 신차 트레일블레이저 출시 효과 등으로 3월 내수에서 선전했지만, 수출이 줄면서 전체 판매가 감소했다.
한국GM은 3월 내수 8천965대, 수출 2만8천953대 등 총 3만7천918대 판매 실적을 냈다고 1일 밝혔다.
작년 3월과 비교하면 11.8% 감소한 수치다.
내수는 작년 같은 달보다 39.6% 증가했지만, 수출이 20.8% 감소했다.
내수 실적은 전달부터 고객 인도가 본격화된 신차 트레일블레이저가 3월 한달 간 3천187대 판매되며 견인했다.
스포츠카 카마로SS가 22대 팔려 69.2%(9대) 증가한 것을 제외하면 내수 판매 증가 모델은 트레일블레이저가 유일했다.
스파크는 2천551대(-4.7%), 말리부는 535대(-54.8%), 볼트EV 430대(-33.8%) 등 승용차를 비롯해 트랙스 760대(-27.1%), 이쿼녹스 119대(-20.7%) 등도 판매가 줄었다.
쉐보레 수입 모델인 트래버스는 532대 팔려 전월(240대)보다 2배 이상 판매가 늘었다.
수출은 RV(레저용 차량)가 2만2천286대로 8.7% 감소했고, 경승용차가 5천218대로 55.0% 줄었다. 중대형승용차 수출도 1천449대로 203.8% 감소했다.
한국GM의 1분기 판매는 8만6천528대로 작년 동기대비 24.4% 감소했다. 내수는 1만9천44대로 14.4% 늘었지만, 수출이 6만7천484대로 31.0% 줄었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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