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이귀원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미국의 '실업 쓰나미' 파고가 더 거세졌다.
미 노동부는 3월 넷째 주(22~28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660만건을 기록했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한 주 전인 3월 셋째 주의 328만3천건보다 약 두배가량 늘어난 것이다.
노동부가 실업수당 신청을 집계하기 시작한 1967년 이후로 최고치다.
이번 코로나19 사태 전까지 최고기록은 2차 오일쇼크 당시인 1982년 10월의 69만5천건이었다. 실업수당 신청 건수는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에 65만건까지 늘어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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