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시티=연합뉴스) 고미혜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볼리비아의 국경 폐쇄로 발이 묶였던 한국인 8명이 미국 정부의 전세기로 귀국길에 올랐다.
주 볼리비아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오후 볼리비아 산타크루스에서 한국 국민 8명을 태운 미국 전세기가 미국 마이애미를 향해 이륙했다.
지난달 28일 한국인 47명이 역시 미국 정부 전세기를 타고 출국한 데 이어 두 번째다.
이번 항공편에는 발열 증세로 1차 항공편에 타지 못했던 코이카(KOICA) 봉사단원 2명과 여행객 등이 탑승했다. 미국과 캐나다 국민 외에 일본인들도 함께 비행기에 올랐다.
마이애미까지의 항공료는 약 1천500달러(약 185만원)로 개인 부담이며, 마이애미에서 한국까지는 개별 이동한다. 8명 모두 인천까지 항공이 예약된 상태다.
김학재 주 볼리비아 대사는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주 볼리비아 미국대사관과 볼리비아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로 귀국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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