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세계 주요 주가지수 22% 하락…코스피는 20%↓

입력 2020-04-04 08:03  

1분기 세계 주요 주가지수 22% 하락…코스피는 20%↓



(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해 1분기 세계 주요국 주가지수가 평균 22%가량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블룸버그가 집계한 세계 주요 91개 주가지수의 올해 1분기(1∼3월) 변동률을 보면 평균 21.77% 내렸다.
오른 지수는 전혀 없고 91개 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지수별로 보면 아르헨티나 메르발 지수가 41.48% 내려 91개 지수 가운데 최저 수익률을 기록했다.
러시아 RTS 지수(-34.51%), 브라질 보베스파 지수(-36.86%), 오스트리아 ATX(-37.19%), 그리스 ASE종합지수(-39.09%) 등도 최하위권에 속했다.
한국의 코스피 지수는 20.16% 내려 수익률 순위로 33번째였다.
최고 수익률은 0.09% 하락한 아프리카 남부 보츠와나의 국내기업 지수(BGSMDC)였다.
이밖에 주요 지수를 보면 중국 상하이종합지수(-9.83%)는 한 자릿수 하락률로 수익률 순위 10위를 차지했고 홍콩 항셍지수(-16.27%)나 일본 토픽스 지수(-18.49%), 대만 자취안지수(-19.08%) 등도 상대적으로 하락 폭이 작은 편에 속했다.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20.00%)와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23.20%), 범유럽지수인 유로Stoxx50지수(-25.59%), 프랑스 CAC40 지수(-26.46%) 등은 20%대의 낙폭을 보였다.
유럽에서도 코로나19의 피해가 상대적으로 심한 편인 스페인의 IBEX35지수(-28.94%)와 이탈리아의 FTSE MIB 지수(-27.46%)는 좀 더 낙폭이 컸다.

[표] 올해 1분기 주요국 주요 주가지수 변동률
┌─────────┬─────────┬────────┐
│국가명│지수명│변동률 │
├─────────┼─────────┼────────┤
│중국 │상하이종합│ -9.83%│
├─────────┼─────────┼────────┤
│홍콩 │항셍 │ -16.27%│
├─────────┼─────────┼────────┤
│일본 │토픽스│ -18.49%│
├─────────┼─────────┼────────┤
│대만 │자취안│ -19.08%│
├─────────┼─────────┼────────┤
│미국 │S&P500│ -20.00%│
├─────────┼─────────┼────────┤
│한국 │코스피│ -20.16%│
├─────────┼─────────┼────────┤
│유럽 │유로STOXX50 │ -25.59%│
├─────────┼─────────┼────────┤
│이탈리아 │FTSE MIB │ -27.46%│
├─────────┼─────────┼────────┤
│스페인│IBEX35│ -28.94%│
├─────────┼─────────┼────────┤
│러시아│RTS │ -34.51%│
├─────────┼─────────┼────────┤
│아르헨티나│메르발│ -41.48%│
└─────────┴─────────┴────────┘
※자료=블룸버그.
chi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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