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신세계백화점은 이달부터 식품관 VIP 고객을 따로 선정해 할인쿠폰 등 혜택을 준다고 6일 밝혔다.
식품관 VIP로 선정되려면 월 2회 식품관을 방문해 5만원 이상 구매하면 된다.
식품관 VIP로 선정되면 매달 두차례 문자메시지로 신세계 바이어가 직접 선정한 제철 식재료 소개 자료와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문자 메시지 내 링크에 접속하면 식재료 보관 방법과 요리 방법도 사진과 동영상으로 볼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이 이처럼 식품관 VIP를 따로 챙기기로 한 것은 이들이 백화점 전체 매출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기 때문이다.
신세계는 올해 2월 29일부터 3월 12일까지 식품관 VIP 4만명을 시범 선정해 식재료 소개 자료와 할인 쿠폰을 제공했다.
그 결과 이들은 이전보다 식품 장르에서 평균 2.7배 많은 금액을 지출했고, 식품관 방문 빈도도 1.8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재료와 함께 소개했던 와인을 구매한 소비자들도 많았다.
식품관 VIP들이 패션, 잡화 분야에서 쓴 돈도 다른 고객보다 2.4배 더 많았다.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이성환 상무는 "앞으로도 개인화·맞춤형 마케팅을 통해 업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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