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인도양 섬나라 마다가스카르의 한국인 교민들이 3일(현지시간) 21대 국회의원 선출을 위한 재외국민 투표를 시작했다고 주마다가스카르 한국대사관(대사 임상우)이 4일 밝혔다.
투표는 오는 6일까지 나흘 동안 진행된다.
마다가스카르에서는 지난달 2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국가비상사태가 선포된 뒤 원칙적으로 외출이 금지된 상태다.
그러나 주마다가스카르 한국대사관이 마다가스카르 정부에 한국 국민의 참정권 행사가 가능하도록 요청해 투표가 이뤄지게 됐다.
마다가스카르 정부는 한국 교민의 외출을 허가하면서 투표 시간을 오전 8∼12시로 제한했다.
한국대사관은 코로나19에 대한 우려로 투표장에 1인씩 입장하도록 하는 한편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비치 등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
마다가스카르에서는 당초 79명이 재외국민 선거인 명부에 등록됐지만 지난달 31일 일부 교민이 전세기로 귀국하면서 50여명이 투표권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국대사관이 전했다.
noj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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