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동남아시아 국가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가장 많은 말레이시아에서 5일 179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더스타 등 현지 언론은 이날 보건부 발표를 인용해 말레이시아에서 179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 총감염자 수가 3천66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도 4명이 추가돼 모두 61명으로 늘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보르네오섬 사라와크주에서 정치인이 또 감염되기도 했다.
당국은 전날 국회의원인 루비아 왕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사라와크에서는 주 교통부 차관보와 국회의원 등 2명의 정치인이 감염된 상태라고 뉴스트레이츠타임스는 전했다.
말레이시아 확진자의 절반가량이 2월 28일∼3월 1일 쿠알라룸푸르 스리 페탈링 이슬람사원에서 열린 종교 집회 참석자 및 접촉자들이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자국민 참석자 1만4천500명을 대대적으로 추적해 감염자를 찾아내고 있다.
또 이달 1일부터 14일간의 이동제한령 2차 기간을 시작하면서 식료품과 의약품 구매를 위한 외출 허용 범위를 거주지 반경 10㎞ 이내로 제한했다.
coo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