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방산업체 데넬도 산소호흡기 제작 동참

입력 2020-04-05 22:42  

남아공 방산업체 데넬도 산소호흡기 제작 동참
세정제 생산하고 지뢰방어장갑차는 앰뷸런스로 전환 검토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남아프리카공화국 국영 방위산업체 데넬이 다른 국유기업 등과 함께 의료용 산소호흡기 등을 고안하고 개발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5일 보도했다.
세계 각국 정부와 병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호흡하기 힘든 중증 환자들이 급증함에 따라 제조업자들에게 산소호흡기 제작을 가속해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다니 두토이트 데넬 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성명에서 데넬 다이내믹스와 데넬항공의 엔지니어들이 이미 산소호흡기 제작을 위한 '사벨라 프로젝트'에 24시간 매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두토이트는 "우리는 아직 프로젝트 초기지만 공립 및 사립 병원에 절실한 산소호흡기를 제공하는데 조만간 큰 진척을 이룰 것이라고 본다"라고 말했다.
관련 태스크포스에는 데넬뿐 아니라 국방부 조달대행 업체인 암스코르, 국영전력회사 에스콤, 과학산업연구협회 등이 참여하고 있다.
아프리카연합(AU)은 전날 대륙에 긴요하게 필요한 의료용품의 국산화를 위해 국제적 협조를 당부한 바 있다.
데넬은 한때 남아공의 강력한 방위산업의 주춧돌 역할을 해왔으며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현재 업무와 기술을 국가적 위기 대응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여기에는 산업용 및 의료용 세정제를 생산하고 카스피르 지뢰방어장갑차를 앰뷸런스로 개조하는 방안도 포함돼 있다.
남아공 보건부는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에게 쿠바, 중국 등 다양한 국가로부터 코로나19 대응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같은 날 라마포사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감염 통제, 이동 검진용 생명 구조장치 제공 등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sungji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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