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콩고 광산지구서 중국인 3명 총기피격 사망

입력 2020-04-06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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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콩고 광산지구서 중국인 3명 총기피격 사망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아프리카 중부 콩고민주공화국 광산지구에서 총을 든 괴한들의 공격으로 중국인 3명이 숨졌다고 신화통신 등이 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공격은 지난 4일 민주콩고 북동부 이투리 지역에서 일어났다. 이곳은 우간다와 남수단 접경지역이다.
사건이 일어난 광산 이름이나 업체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현지 중국대사관은 민주콩고 정부에 신속한 사건 조사와 재발 방지를 요청했다.
중국대사관은 앞서 중국인들에게 무장단체 출몰과 약탈을 이유로 이투리 지역으로 여행하지 말 것을 거듭 권고한 바 있다. 유엔 웹사이트의 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6월 10일부터 13일까지 이투리 마을에서 일련의 공격으로 최소 117명이 사망했다.
민주콩고는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코발트의 세계 최대 생산국이며 아프리카 최대 구리 생산국 가운데 하나다.
중국 광산업자들은 최근 수년간 치안 위험에도 불구하고 수십억 달러를 민주콩고에 투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sungj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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