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코스피가 7일 상승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3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4.60포인트(1.37%) 오른 1,816.48을 가리켰다.
지수는 전장보다 34.84포인트(1.94%) 오른 1,826.72에서 출발해 강세 흐름을 이어가며 장중 한때 1,838.97까지 올랐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1천88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천843억원, 61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진정에 대한 기대에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7.73%),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7.03%), 나스닥 지수(7.33%)가 모두 큰 폭으로 상승했다.
미국과 유럽의 코로나19 집중발병지역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다소 주춤해지는 모습을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이날 개장 전 삼성전자[005930]는 올해 1분기 잠정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4.9% 증가한 55조원, 영업이익은 2.7% 증가한 6조4천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주가를 끌어올린 미국 코로나19 확산세 둔화 흐름은 국내 증시에 전날 반영이 되기도 했으나 삼성전자 실적이 잘 나오면서 지수가 상승 출발했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2.16%), SK하이닉스[000660](3.49%),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94%), 셀트리온[068270](0.24%), LG화학[051910](2.87%),현대차[005380](2.82%), 삼성물산[028260](1.60%), 삼성SDI[006400](2.29%) 등이 올랐다.
네이버[035420](-0.87%), LG생활건강[051900](-0.82%)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은행(3.36%), 운송장비(2.80%), 증권(2.51%), 철강·금속(2.22%), 기계(2.20%)를 비롯해 모든 업종이 강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94포인트(0.49%) 오른 600.15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9.00포인트(1.51%) 오른 606.21로 개장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천577억원, 16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천552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는 에이치엘비(0.99%), 펄어비스(0.40%), CJ ENM(3.23%), 케이엠더블유(0.86%), 헬릭스미스(0.13%) 등이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1.42%), 씨젠(-5.14%), 셀트리온제약(2.90%), 스튜디오드래곤(-6.41%), 코미팜(-5.07%) 등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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