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 러 극동-한국 특별항공편 또 취소돼

입력 2020-04-07 18:51  

코로나19 여파 러 극동-한국 특별항공편 또 취소돼

(블라디보스토크=연합뉴스) 김형우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러시아 당국이 자국민 이송 등의 목적으로 띄우려던 극동 하바롭스크∼서울(인천) 특별항공편이 또다시 갑작스럽게 취소됐다.



7일 러시아 하바롭스크 국제공항 등에 따르면 당초 이날 오후 6시께 하바롭스크에서 출발해 인천으로 향하려던 아브로라(오로라) 항공의 HZ5450편 운항이 출발 직전 갑작스럽게 취소됐다.
이 여객기 승객인 한 교민은 "비행기 탑승까지 했는데 취소됐다"며 답답해했다.
애초 이 여객기는 정오에 출발할 예정이었다가 기술적인 문제로 이날 오후 6시께로 운항이 연기됐었다.
아직 정확한 여객기 운항 취소 이유는 확인되지 않았다.
블라디보스토크 주재 한국 총영사관 측은 항공기 운항이 러시아 연방항공청의 계획에 따라 이뤄지는 일이어서 정확한 이유를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여객기에는 유학생 등 19명이 타고 있었다고 블라디보스토크 주재 한국 총영사관은 전했다.
여객기 취소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4일에도 하바롭스크에서 출발해 인천으로 향하려던 아브로라 항공의 HZ5450편 운항이 취소됐다.
지난 3일(블라디보스토크-인천)과 지난달 30일(모스크바-인천)에도 러시아와 한국을 잇는 특별항공편 운항이 취소돼 많은 교민이 불편을 겪었다.
vodcas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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