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10조7천억원 규모의 '다함께코리아펀드'(증권시장 안정펀드, 이하 증안펀드) 투자관리위원장에 강신우 전 한국투자공사(KIC) 투자운용본부장(CIO)이 선임됐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안펀드 투자관리위원회는 최근 강 전 투자운용본부장을 위원장으로 선임하고 첫 회의를 열었다.
신임 강 위원장은 2016년부터 작년까지 한국투자공사 투자책임자를 맡아 국부펀드를 운용한 바 있다.
이밖에 강 위원장은 한화자산운용 대표이사, 한국투자신탁운용 부사장 등을 지냈다.
강 위원장 외에 투자관리위원에는 KDB산업은행과 KB금융지주[105560]·우리금융지주[316140]·하나금융지주[086790]·신한금융지주[055550]·농협금융지주, 미래에셋대우[006800], 삼성생명[032830], 부산은행 등 주요 출자기관 인사가 1명씩 포함됐다.
또 민간위원으로 정재만 숭실대 교수가 참여하는 등 11명으로 구성됐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증안펀드 1차 자금 납입분 약 3조원의 총괄 주관사를 맡아 오는 9일 설정을 마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가며, 출자사 10여 곳은 자펀드 형태로 독립적 운용이 가능하다.
투자관리위원회는 증안펀드 자금의 집행, 환매 시점 등 투자 지침을 마련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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