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LCD 패널 공백, 중화권 업체가 채운다

입력 2020-04-08 15:26   수정 2020-04-08 17:01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삼성디스플레이 LCD 패널 공백, 중화권 업체가 채운다
DSCC 보고서…"삼성전자, BOE·CSOT·샤프 패널 늘릴 듯"

(서울=연합뉴스) 최재서 기자 = 삼성디스플레이가 내년부터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생산을 중단하기로 하면서 이에 따른 중화권 업체의 점유율 확대에 업계 관심이 쏠린다.
8일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 서플라이체인 컨설턴츠(DSCC)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는 지난해 기준 LCD 패널의 3분의 1을 삼성디스플레이에서 공급받고 있다.
2021년에는 삼성디스플레이의 패널 생산중단으로 삼성전자에 대한 공급이 끊기는 만큼 중국 CSOT(화싱광뎬·華星光電), BOE(京東方) 등이 삼성디스플레이의 공백을 채울 것이란 게 DSCC 전망이다.
또한 삼성전자는 대만 폭스콘이 인수한 샤프의 패널도 상반기부터 공급받을 것으로 알려져 대부분의 점유율을 중화권 업체가 차지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중국 CEC(中國電子) 판다, CHOT(彩虹光電) 등 디스플레이 업체들도 최근 LCD 사업부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CSOT, BOE 등이 인수 후보로 거론된다.
보고서는 또 삼성디스플레이의 중국 LCD 공장 또한 CSOT의 모회사인 중국 TCL에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TCL은 현재 삼성디스플레이의 쑤저우(蘇州) LCD 공장(SSL) 지분 10%를 가지고 있으며 삼성디스플레이는 CSOT 계열 CSOSDT 지분 6.6%를 가지고 있다.
국내 LCD TV 패널 생산을 연내 중단하기로 한 LG디스플레이[034220]도 중국 8.5세대 생산라인 등 공장 일부를 매물로 내놓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어 중화권 업체가 추가로 생산능력을 확충할 수도 있다.
이에 따라 내년 BOE와 CSOT의 생산능력 점유율은 각각 35%, 23%로 올해(24%·13%) 대비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LG디스플레이는 같은 기간 14%에서 12%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올해 전 세계 대형 LCD 패널(7세대 이상) 생산능력은 작년 대비 1% 줄어들고, 내년에는 2% 추가로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acui7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