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이스라엘 국방부는 8일(현지시간) 한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시약 수만개를 실은 비행기가 이스라엘을 향해 출발했다고 밝혔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이스라엘 언론이 보도했다.
이스라엘 항공사인 엘알항공 비행기에는 검사 시약뿐 아니라 의료진을 위한 방호복 약 3만벌도 실렸다.
이스라엘 외무장관인 이스라엘 카츠는 이번 코로나19 장비 공수와 관련해 "전염병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됐다"며 기뻐했다.
최근 이스라엘 보건당국 관계자들은 코로나19 검사 시약이 부족하다며 한국과 독일의 업체로부터 시약 수입이 차질을 빚고 있다고 주장했었다.
이스라엘은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면서 의료장비 확보에 총력을 쏟고 있다.
지난 5일 이스라엘 국방부는 며칠 안에 비행기 11대로 인공호흡기, 마스크, 방호복 등 의료장비 수백만개를 중국에서 공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 보건부에 따르면 8일 아침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는 9천404명이고 이들 중 71명이 사망했다.
noj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