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유럽연합(EU) 순회 의장국인 크로아티아는 8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다음 달 예정됐던 EU-서부 발칸 정상회의를 연기했다.
현지 뉴스 통신사인 Hina에 따르면 크로아티아는 코로나19 대유행에 자국 내에서 열리는 모든 회의와 비공식 모임을 다음 달 15일까지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5월 7일 수도 자그레브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EU-서부 발칸 정상 회의 일정도 연기됐다.
크로아티아는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협의해 회의를 6월 중에 개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만일 오프라인 회의가 불가능할 경우 크로아티아의 순회 의장국 임기 종료일인 6월 30일까지 화상으로 회의를 진행하자고 제안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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