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현대차증권[001500]은 9일 한솔제지[213500]의 1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돌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2천원을 유지했다.
박종렬 연구원은 "한솔제지의 1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보다 0.2% 감소한 4천133억원, 영업이익은 96.0% 증가한 370억원으로 예상치를 큰 폭으로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산업용지의 경우 경쟁업체인 신풍제지[002870]의 생산 중단으로 반사이익을 보며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고 그동안 부진했던 인쇄용지와 특수지의 영업이익률도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해까지 부진했던 영업실적이 올해는 2~4분기에도 견조한 회복 추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원재료인 펄프와 고지가격이 하향 안정된 상황에서 산업용지와 인쇄용지의 내수 판매 가격 인상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영향도 받지 않고 있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실적 호조를 보이는 점을 고려해 연간 수익 예상치도 상향 조정한다"며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지난해보다 각각 5.6%, 59.7% 증가한 1조7천324억원과 1천485억원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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