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KB증권은 9일 LG전자[066570]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을 넘어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동원 연구원은 "LG전자의 올해 연간 매출액은 66조7천억원으로 작년보다 7.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조8천억원으로 16.2%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가전 사업부의 경우 코로나19의 영향에 따라 의류 관리기와 공기청정기 등 위생 가전과 노트북 판매가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며, MC(모바일커뮤니케이션스) 사업부는 하반기부터 적자 폭을 축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MC사업부 실적이 손익분기점(BEP)에만 근접하더라도 LG전자의 연간 영업이익은 4조원에 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향후 6∼12개월간 투자 관점에서 현재 LG전자의 주가는 진입하기에 양호한 수준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앞서 LG전자[066570]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조904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21.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지난 7일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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