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모든 입국자 2주간 강제 격리키로

입력 2020-04-09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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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모든 입국자 2주간 강제 격리키로

(오클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 뉴질랜드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9일 자정부터 외국에서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에 대해 2주간 강제격리를 시행하기로 했다.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저신다 아던 총리는 이날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외국에서 들어오는 모든 뉴질랜드인을 정부가 승인한 시설에 2주간 강제격리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뉴질랜드 정부는 지금까지 입국자들에게 2주간 자가 격리를 요구해왔다.
아던 총리는 외국에서 들어오는 모든 뉴질랜드인을 14일 동안 승인된 시설에 강제 격리, 또는 관리 격리하기로 했다며 "이것은 엄청난 일이다. 외국인들의 입국을 금지한 지난달 20일 이후 귀국한 뉴질랜드인만도 4만 명 정도 된다. 이는 전국에 있는 호텔 객실 수보다 많은 숫자"라고 설명했다.
한편 뉴질랜드 보건부는 이날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확진자 23명, 감염 추정자 6명 등 29명이 늘어 누적 감염자 수가 1천239명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코로나19에 걸렸다가 회복한 사람은 317명,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사람은 집중 치료실에 입원한 4명 등 14명이다.
지금까지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1명이다.
ko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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