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한국·중국·일본 3국과 10개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회원국 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아세안+3 화상 정상회의'가 오는 14일 열릴 전망이다.
베트남 온라인 매체 '징'에 따르면 응우옌 꾸옥 중 베트남 외교부 차관은 9일 기자회견에서 "오는 14일 아세안 정상회의와 아세안+3 정상회의를 화상으로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 차관은 "(4월 8∼9일 베트남 중부 다낭에서 개최하기로 했던) 제36차 아세안 정상회의를 6월 말로 연기하게 돼 유감"이라며 "코로나19 사태가 언제 끝날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이런 화상회의 방식이 적합하다"고 밝혔다.
베트남은 올해 아세안 의장국이다.
이에 따라 14일 오전에는 아세안 화상 정상회의, 오후에는 아세안+3 화상 정상회의가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정부는 그동안 아세안 국가와의 코로나19 공동대응 방안을 논의하려고 아세안+3 화상 정상회의를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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