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이귀원 특파원 = 캐나다의 일자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으로 큰 폭의 감소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캐나다 통계청은 이날 지난 3월 일자리가 전달보다 101만개 줄었다고 밝혔다.
캐나다 정부가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해 비필수 사업장에 대해서는 '재택' 명령을 내리고, 국민들에게도 '자택 대피'를 권고하면서 고용시장에 충격이 미치고 있는 것이다.
3월 일자리 감소는 캐나다 통계청이 1976년 1월 현재와 같은 방식의 통계 모델을 도입한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라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지난 2009년 1월에 기록했던 12만5천개 감소가 기존 최대 기록이었다.
3월 실업률도 전달의 5.6%에서 7.8%로 뛰었다.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현재 캐나다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9천290명이다. 사망자는 43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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