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유럽연합(EU) 회원국 재무장관들이 9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타격을 본 회원국 경제를 지원하기 위한 5천억 유로(약 663조3천억원) 규모의 구제 대책에 합의했다고 AFP, 로이터 통신 등이 전했다.
EU 회원국 재무장관들은 이날 긴급 화상회의에서 유로존(EU에서 유로화를 사용하는 19개 회원국)의 구제기금 등을 통해 코로나19에 타격을 본 국가와 기업, 근로자를 지원하기 위한 조치에 합의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들이 5천400억 유로(약 716조3천억원) 규모의 조치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EU 27개 회원국 정상들은 지난달 26일 유로존 구제금융기금인 유럽안정화기구(ESM), 유로존 공동 채권 등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충격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으나 큰 입장차를 보이며 합의 도출에 실패하자 재무장관들에게 추가 논의를 맡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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