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환자 발생 없었던 대구서 7명 추가…수도권도 13명 확진
총 확진 1만480명…사망 211명·완치 7천243명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김연숙 기자 = 11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만480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수는 감소세이지만, 지역사회 감염 사례가 잇따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3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이번 주 초 50명 안팎에서 움직이다 차츰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6일과 7일 신규 확진자는 각각 47명, 8일 53명, 9일 39명, 10일 27명이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13명은 수도권에서 나왔다. 입국자 중 환자 발생이 이어지면서 서울에서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경기에서 의정부성모병원 집단발병 사례 등으로 9명이 새로 확진됐다. 인천 확진자는 없었다.
대구의 확진자는 다시 늘었다. 전날 0명이었던 대구의 신규 확진자는 이날 7명으로 집계됐다.
그 외 경북 3명, 울산 1명이 추가됐다. 공항 검역 과정에서 확진된 사람은 6명이다.
신규 확진자 중 12명(40%)은 해외 유입, 18명(60%)은 지역사회에서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역별 누적 확진자 수는 대구 6천814명, 경북 1천330명, 경기 624명, 서울 599명이다.
이 밖에 충남 138명, 부산 126명, 경남 115명, 인천 85명, 강원 49명, 세종 46명, 충북 45명, 울산 41명, 대전 39명, 광주 27명, 전북 17명, 전남 15명, 제주 12명 순이다.
성별로는 여성이 6천265명(59.78%)으로 남성 4천215명(40.22%)보다 많다.
연령별로는 20대가 2천856명(27.25%)으로 가장 많고 50대 1천926명(18.38%), 40대 1천399명(13.35%), 60대 1천327명(12.66%) 등의 분포를 보였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사망자는 총 211명이다. 전날 같은 시각보다 3명 늘었다.
평균 치명률은 2.01%이다. 치명률은 고령일수록 급격히 높아져 60대 2.19%, 70대 9.08%, 80세 이상에선 21.26%다.
완치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전날 126명이 늘어 총 7천243명이 됐다. 현재 격리돼 치료를 받는 환자 수는 3천26명으로 99명이 줄었다.
지금까지 총 51만479명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다. 이 중 48만5천929명이 '음성'으로 확인됐고 1만4천70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매일 오전 10시께 그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일별 환자 통계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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