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미국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의 제임스 고먼 최고경영자(CE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던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고먼 CEO는 이날 사내망에 올린 영상 메시지를 통해 자신이 코로나19 감염으로 격리 생활을 해왔으나 이제는 건강한 상태라고 말했다.
고먼 CEO는 3월 중순부터 독감과 비슷한 증상을 겪다가 확진 판정을 받고 뉴욕 맨해튼 자택에서 자가격리 상태로 전화 등을 이용해 회의를 주재하며 업무를 처리해왔다.
고먼 CEO는 현재까지 코로나19 감염 사실이 확인된 월가의 임원 중 중 최고위급 인사다.
앞서 투자은행 제프리스의 펙 브로드벤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코로나19에 걸려 지난달 합병증으로 숨졌다.
미국에선 이날 오후까지 46만1천여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고 누적 사망자는 1만6천478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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