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스페인에 체류 중인 교민 약 80명이 오는 11일과 13일 두 차례에 걸쳐 민간특별연결 항공편으로 한국에 도착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률과 치사율이 높은 스페인에 있는 재외국민과 가족에 대한 귀국 지원 계획을 밝혔다.
이번에 입국하는 스페인 교민과 가족은 지난 1·2일 입국한 이탈리아 교민과 같은 국내 검역 절차를 적용받는다.
유증상자로 분류되면 즉시 인천공항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는다. 무증상자의 경우 임시생활시설로 이동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는다. 확진 환자가 발생하면 14일간 시설에 격리된다.
진단검사에서 확진된 입국자는 의료기관이나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돼 치료를 받는다.
전원 음성 판정이 나오면 4일 후에 2차로 진단검사를 하고, 모두 음성이며 자가격리로 전환한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이러한 방침을 설명하면서 "교민수송과 시설관리, 의료지원 등을 위한 정부합동지원단을 구성해 교민이송과 의료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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