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저녁 교민 150여명 귀국 예정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티웨이항공[091810]이 키르기스스탄에 체류 중인 재외국민을 수송하기 위해 전세기를 띄우기로 했다.
10일 티웨이항공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인천공항을 출발한 전세 항공편은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 도착한 뒤 교민 150여명을 태우고 11일 오후 8시20분께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키르기스스탄은 아직 직항 노선이 없는 곳으로, 지난 2월 티웨이항공이 국적 항공사 중 처음으로 주 2회 운수권을 배분받았다.
티웨이항공은 내년 여름 정기편 직항 노선을 취항할 예정이다.
중앙아시아의 스위스로 불리는 키르기스스탄은 만년설이 유명한 톈산 산맥과 청록빛의 이식쿨 호수 등 이국적인 여행지로 최근 주목받는 곳으로, 현재 1천700여명의 교민이 거주 중이다.
이번 전세기 운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주키르기스스탄 한국대사관에서 요청이 옴에 따라 국토교통부와의 협의를 거쳐 결정됐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첫 운항지로 사전에 준비해야 할 사항이 많지만 교민이 하루라도 빨리 귀국할 수 있도록 모든 부서가 협력해 안전 운항 준비를 마쳤다"며 "국민이 코로나19로 인한 힘든 상황을 이겨낼 수 있도록 국적 항공사로서 할 수 있는 모든 부분에서 협력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anaj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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