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NH투자증권은 1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위축된 광고 시장의 상황을 고려해 광고산업에 대한 전망을 '긍정적'에서 '중립'으로 낮추고 해당 기업들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이화정 연구원은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경기 침체 우려가 상반기를 넘어 장기화할 가능성이 있는 가운데 경기 민감도가 높은 광고 시장도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며 "코로나19가 완화되는 시점에도 광고 산업의 회복 속도는 다른 산업보다 더딜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목표주가를 제일기획[030000]은 종전 3만5천원에서 2만6천원으로, 이노션[214320]은 9만원에서 7만3천원으로, 에코마케팅[230360]은 3만8천원에서 3만5천원으로, 인크로스[216050]는 2만6천원에서 2만원으로, 나스미디어[089600]는 3만3천원에서 3만1천5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인크로스에 대해서만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제일기획·이노션·에코마케팅은 '매수', 나스미디어는 '중립'으로 유지했다.
이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3월 소비자심리지수와 기업경기실사지수 등 국내 경기 관련 지수들이 과거 금융위기 수준으로 급락했다"며 "경기 민감도가 높은 광고산업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시점이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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