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삼다수 페트병 16개로 친환경 가방 만든다

효성, 삼다수 페트병 16개로 친환경 가방 만든다
환경부·제주도·효성티앤씨, 자원순환체계 구축 MOU 체결


(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 효성티앤씨[298020]의 친환경 섬유 브랜드 '리젠'이 제주도개발공사 등과 함께 페트병을 활용한 친환경 가방을 만든다.
효성티앤씨는 14일 환경부·제주특별자치도·제주도개발공사·플리츠마마와 제주의 자원순환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인 '다시 태어나기 위한 되돌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생수 삼다수를 만드는 제주도개발공사는 제주에서 버려지는 페트병을 수거하고, 리사이클 섬유 제조 기술을 확보한 효성티앤씨는 페트병을 재활용한 칩을 이용해 리사이클 섬유인 '리젠제주'를 만든다.
친환경 가방 제조 스타트업인 플리츠마마는 이 섬유로 최종 제품을 제작한다. 이 가방은 6월 5일 출시 될 예정이다.
삼다수 500㎖ 페트병 기준으로 16개면 친환경 가방 1개를 만들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효성티앤씨와 환경부는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재활용 플라스틱 수입 대체 효과는 물론 전국적으로 페트병 등 재활용품의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효성티앤씨는 2008년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친환경 폴리에스터 리사이클 섬유인 리젠을 개발한 바 있다.
justdus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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