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미세먼지 저감 실용화 기술 개발사업' 신청을 마감한 결과 217개 과제가 접수돼 5.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미세먼지 저감 실용화 기술 개발사업은 미세먼지에 대한 국민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과제당 1년에 최대 2억5천만원이 지원된다.
국내 대기 관련 시장이 9%의 중견·대기업이 전체 매출의 78%를 점유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이런 구조를 벗어날 수 있도록 중소벤처기업의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또 기술개발에 성공하면 환경부 혁신설비 사업화 지원 사업 등과 연계해 신속하게 사업화가 진행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에 접수된 217개 과제 가운데 개인 착용 노출 저감 기구(마스크 등) 관련이 16개, 실내공기 정화 관련은 84개였다.
특히 마스크 필터 개발이나 기존에 개발된 KF-94 필터를 장기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해결을 위한 과제도 다수 접수됐다.
중기부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평가 기간을 기존 3개월에서 2개월로 단축하고 선정된 기업에는 5월 중 연구개발 비용을 신속하게 지원할 계획이다.
또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민간부담금 비율을 25%에서 20%로 낮추고 현금 비중도 60%에서 10%로 하향해 신속한 기술 개발이 이뤄지도록 돕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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