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오스트리아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영업을 중단했던 야외 스포츠 시설의 운영을 다음 달부터 허용한다고 밝혔다.
15일(현지시간) 현지 신문 '디 프레세'에 따르면 베르너 코글러 부총리 겸 체육부 장관은 이날 기자 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이에 따라 5월 1일부터 골프와 테니스, 육상, 승마 같은 야외 스포츠 시설의 영업이 재개된다.
코글러 부총리는 "'가능한 한 많은 것을 허용하고 가능한 한 적게 제한하라'는 슬로건에 따라 스포츠 부문에서 점진적인 봉쇄 완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오스트리아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세가 한풀 꺾였다는 판단 아래 전날 매장 크기가 400㎡ 이하인 소규모 상점의 영업을 재개했다.
오스트리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이날 현재 1만4천246명으로, 전날(1만4천185명) 대비 61명 증가했다고 보건부가 밝혔다.
누적 사망자는 전날(384명)보다 9명 증가한 393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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