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연합 집행위원장, 미국의 WHO 지원 중단에 "매우 유감"

입력 2020-04-15 21:32   수정 2020-04-16 16:52

아프리카연합 집행위원장, 미국의 WHO 지원 중단에 "매우 유감"

(카이로=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국제기구 아프리카연합(AU)의 집행위원장인 무사 파키 마하마트는 1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세계보건기구(WHO)에 대한 지원 중단을 밝힌 점을 비판했다.
마하마트 집행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WHO에 대한 자금 지원을 중단한다는 미국 정부의 결정이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어느 때보다도 세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이끄는 WHO의 지도력에 의존하고 있다"며 WHO가 위임받은 권한을 완전히 행사하도록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U는 55개 아프리카 국가를 회원국으로 두고 있고 본부가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4일 기자회견에서 WHO의 잘못된 대응이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이어졌다며 자금 지원 중단을 지시했다고 발표했다.




noj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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